‘들리는 연극’ 제작 첫 삽

부천문화재단, 부천시 해밀도서관과 4월 14일 업무협약,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오디오 공연콘텐츠 7월 공개

박춘석기자 | 입력 : 2021/04/15 [01:05]

▲ (사진 왼쪽부터) 부천문화재단 정해분 대표이사(代), 부천시 해밀도서관 이상희 관장 재단 정해분 대표이사가 점자 협약서를 들고 있다.  © 박춘석기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정해분)414()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부천시 해밀도서관(관장 이상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문화도시 부천에서 장애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모든 시민이 생활 속 문화참여와 향유를 통해 차별 없이 문화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 구현 지역 내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지원 사회적 약자의 문화 권리 증진을 위한 무장애(barrier free)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서는 점자 도서관인 해밀도서관과 만남을 계기로 특별히 점자로도 제작됐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7월 공개를 목표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오디오 공연 콘텐츠 들리는 연극을 제작할 계획이다. 최신 오디오 녹음 기술 등을 활용해 장애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점자를 활용한 문학사업, 무장애 독립영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부천문화재단 정해분 대표이사코로나19 등으로 많은 문화예술 활동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돼 다양한 향유 기회가 마련되는 중이나, 장애인을 위한 창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밀도서관과 함께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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