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익명 기부천사 150만 원 기부금 전달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훈훈’
차동길기자 | 입력 : 2022/01/21 [00:15]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온 익명의 남성시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50만 원을 기부해 큰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익명의 기부자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150만 원이 든 하얀 봉투를 건넸고, 업무를 보던 직원은 기부자에게 이름과 기부 사유에 대해 물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달라고 말한 후 끝내 자신을 밝히지 않고 돌아갔다.
이에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는 혹시 청사를 재방문할지 모르는 기부자를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게시글을 입구와 엘리베이터에 부착했다.
한편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설 명절 전 에도 이와 같은 방식의 기부금 50만 원이 전달되어 오정 마을은 더욱 훈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이성배 동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기부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 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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