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구,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 점검 실시
민간전문가와 함께 비탈면, 시설물 등 점검하며 사고 예방 논의
박춘석기자 | 입력 : 2024/02/22 [10:51]
▲ 신영철 오정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민간전문가와 함께 옹벽을 둘러보며 해빙기 시설물 안점점검을 하고 있다 © 부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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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전문가 및 오정구 건설안전과 공무원들이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에서 사고 예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부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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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신영철)는 지난 21일 해빙기(2~4월) 급경사지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신영철 오정구청장을 비롯해 민간전문가와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비탈면 상태(균열, 침하, 지하수 용출 등) ▲뜬 돌 등 낙석 발생 우려 구간 ▲붕괴 및 토석류 발생 여부 ▲비탈면 배수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에 참여한 민간전문가 이섬범 극동엔지니어링 부사장(공학박사)은 “해빙기에는 동결, 융해로 인해 지반침하·변형과 함께 낙석, 붕괴 등 재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균열 및 비탈면 변형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시설물 관리상태가 양호하다. 하지만 겨우내 쌓인 낙엽 정리 등의 배수시설 정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정구는 이번에 지적받은 배수시설을 오는 3월 정비할 예정이다.
신영철 오정구청장은 “해빙기에 취약해진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진행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행법상 관리 대상인 급경사지는 택지·도로·공원시설 등에 부속된 경사 34도 이상의 자연비탈면(높이 50m 이상), 인공비탈면(높이 5m, 길이 20m 이상) 등이다. 오정구에서 관리 중인 급경사지는 까치울정수장(작동 산60-8, B등급), 역곡로 절개지(작동 122-3, B등급) 등 인공비탈면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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