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종1동,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성료

300년 전통의 향토문화 행사 통한 주민 화합의 장 마련

차동길기자 | 입력 : 2024/04/12 [19:30]

▲ 강만수 추진위원장 등 제주들의 제례모습  © 부천우리신문

 

▲ 먼마루도당우물터 전경  © 부천우리신문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장 서판교)은 지난 9(음력 31)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만수) 주관으로 ‘2024년 상반기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강만수 위원장의 제주 3배 및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과 제례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판교 원종1동장과 권순호 부천문화원장 및 김기성 원종1동 주민자치회장 등 주민들은 제례를 올리며 마을의 번영과 주민의 화합 및 안녕을 기원했다.

 

행사 후에는 준비한 전통음식(소머리국밥, 떡 등)100여 명의 마을주민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정을 느끼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돼 마을 축제로써 의미를 더했다.

 

한편, 먼마루는 원종동(遠宗洞)의 우리말 지명이며, 300여 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우물을 팠는데 짠맛이 나는 다른 우물과 달리 일년 내내 맑고 시원한 물이 마르지 않았다. 이에 100여 가구가 넘는 마을 사람들이 우물을 공용하면서 이 우물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받들게 되고, 우물을 신성시하는 제례 행사에서 자연스레 마을 잔치로 발전하게 되어 매년 음력 31일과 71일에 우물대동제를 지내오고 있으며, 1993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부천시 대표로 참가하여 종합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강만수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화합과 건강, 안녕을 기원하며,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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