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토맥스’, 중고차 매매 소비자 피해 ‘전국 최고’

부천지역이 전체 건수의 27% 차지해 가장 많아
사업자 가운데 ‘오토랜드’가 17건으로 최다 기록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5/04/15 [10:52]


부천 지역의 중고차 매매단지가 최근 2년 동안 소비자 피해가 많이 접수된 불명예를 안았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14년 2년 동안 접수된 ‘중고자동차매매’ 관련 소비자피해 843건의 판매 사업장 소재지를 살펴보면, 부천시가 229건(27.2%)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인천시 서구 94건(11.2%), 인천시 남구 55건(6.5%), 서울시 강서구 40건(4.7%), 수원시 38건(4.5%), 서울시 강남구 32건(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피해가 20건 이상 접수된 매매단지를 보면, 부천시 소재 ‘오토맥스’가 158건(18.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천시 서구 ‘엠파크타워’ 55건(6.4%), 부천시 ‘오토프라자’ 41건(4.9%), 인천시 서구 ‘엠파크랜드’ 37건(4.4%), 인천시 남구 ‘주안자동차매매단지’ 33건(3.9%), 부천시 ‘내동 부천자동차매매단지’ 28건(3.3%), 인천시 남구 ‘제물포매매단지’ 20건(2.4%)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피해가 20건 이상 접수된 주요 매매단지 내 사업자 현황을 보면, ▲부천 매매단지 오토맥스(오토랜드 17건, 으뜸자동차 16건, 에이스상사 15건, 디씨카 12건, 라라모터스ㆍ락모터스ㆍ경보상사 8건), ▲오토프라자(그린상사 11건, 제일상사 8건, A모터스 5건), ▲내동 부천자동차매매단지(007모터스 6건)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총 843건 중 수리보수ㆍ환급ㆍ배상 등 ‘합의’가 이루어진 사례는 303건(35.9%)에 불과했다. 판매사업자에게 보상을 요구해도 보증수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거나 성능점검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 또한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배상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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