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음악경연'…부천전국대학가요제 폐막

198팀 중 최종 12팀 본선 진출
‘마스크 걸’ <양남진 밴드> 대상

임성규 기자 | 입력 : 2016/08/01 [10:21]
▲ 부천전국대학가요제 본선 경연이 31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렸다.

부천전국대학가요제(이하 BUSF)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려 부천 여름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총괄 함춘호 교수)가 주관한 BUSF는 전국에서 접수한 198팀 중 최종 12팀이 본선 경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준비된 1천 여 객석은 전국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12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 김만수 시장이 <양남진 밴드>(왼쪽부터)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마스크 걸’을 부른 <양남진 밴드>가 차지했다.
 
금상은 <김민찬·여재민> 듀엣, 은상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팀, 동상은 <일송이네>, 장려상은 <정국영 밴드>가 각각 수상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입상한 수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금상 35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수상한 <샌드페블즈> 보컬 여병섭 심사위원장은 “대학가요제는 이 시대 청년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내는 창작이자 청년문화”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팀 발표와 시상을 맡은 김만수 시장은 “부천에서 대학가요제를 개최해 자랑스럽고 대학가요제의 전통을 잘 살린 것 같다”며 “건강하고 위대한 뮤지션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젊은 대학생 뮤지션을 발굴하고 지난 2012년 제36회 무대를 끝으로 중단됐던 ‘MBC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출발했던 BUSF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 대상을 받은 '양남진 밴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