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동락의 마음으로 의회 이끌 것”
<미래 초대석>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6/08/16 [10:11]

부천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 변신, 전국 최초 생활임금조례 발의
 

▲ 강동구 의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7대 부천시의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후반기 임기를 시작했다. 관심을 모은 의장은 초반의 계획대로 3선의 강동구 의원이 선출했으며, 새누리당 몫의 부의장에는 초선의 민맹호 의원이 당선됐다.
전반기 의회는 출범 1년을 넘기면서 집행부에서 강행한 중동특별개발계획에 대한 이견으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급기야는 본회의장 점거와 동료 의원 간 고소 고발로 얼룩져 ‘불통(不通)의 의회, 반목하는 의회’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속담처럼 새로운 원 구성으로 일신한 후반기 의회가 전반기 의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대 때 정계에 입문한 이후 낙선의 고배 없이 내리 3선의 당선가도를 달리고 있는 강동구 의장으로부터 출범 한 달을 맞은 ‘강동구號’의 의회 운영방안과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인터뷰는 본지와 부천시민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했다.<편집자 주>

-취임 소감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여일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원 구성, 개원식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기도 했지만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먼저, 의장이 되기까지 3선 시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지역구인 원미1동, 역곡1․2동, 춘의동, 도당동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의장이라는 자리는 저에게 있어서 영광스런 자리이다. 하지만 앞으로 의회의 수장으로서 후반기 의회를 시민들께서 만족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부천은 제가 20대부터 청춘을 불태우며 살아온 곳이고, 우리 아이들의 고향이기도 한 곳이다. 앞으로 부천을 사랑하는 마음과 보다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시대정신으로 온 열정을 바쳐 일하겠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시의회 개원 이래 가장 젊은 의장이다. 3선의 경륜과 전반기부터 ‘준비된 의장’이란 면에서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반기부터 경직된 의회 분위기가 별반 나아질 것이란 전망에서는 좀 부정적이다. 의장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후반기 의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제7대 후반기 부천시의회 의정 목표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부천!, 시민 공감 부천시의회!’이다. 의정 목표처럼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이 공감하는 진정한 시민 중심의 부천시의회’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제 임기가 후반기 2년 남았지만 의원들 모두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처음 등원하던 시간으로 돌아가 그때 다짐했던 마음을 되돌아보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귀를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그래 왔지만 임기동안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부천시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이려 한다.

의회 운영에 있어서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 상호 존중이라는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품격 있고 합리적인 의사진행으로, 협치와 소통의 의회, 화합된 의회, 일하는 의회, 여야가 대안을 제시하며 공감하는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의원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 의원들의 발언 기회와 입법활동의 보장, 각종 자료와 정보제공 등 모든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하여 창조적인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의원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지금까지 자신이 제출한 법률안 가운데 가장 잘한 법안은.

=전국 최초로 부천시에서 조례 제정된 부천시생활임금조례(2013년 12월 제정)를 꼽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으로 채택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 4월까지 30여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새누리당의 안효식 전 의원과 공동으로 발의하였고, 동료 의원들의 찬성으로 제정되었다. 안 전 의원은 그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는데,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필요한 조례안에 공감하고 같이 준비했던 생각이 난다. 또 시장으로부터 당연히 재의 요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집행부에서 그대로 시행했다.

생활임금 조례는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생활임금 기준을 정해 이들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부천시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마련된 법이다. 여기에는 특히 최저임금 수준이나 그 이하의 임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부천시 소속 근로자, 부천시의 사무를 위탁하고 있는 문화재단을 비롯한 출자ㆍ출연기관 등에 소속된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모두 적용돼 실질적으로 임금상승효과도 가져왔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재정 부담이 조금 늘어나지만 어쨌든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부천시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현실적으로는 아직도 생활임금이 낮기 하지만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되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몸담아온 사람으로, 작게나마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례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나름 자부심이 느껴지는 조례안 가운데 하나이다.
 
-3선 당선의 비결은 무엇이고, 시의원이 되고자 했던 계기는 무엇이었나.

=솔직히 처음 시의원에 출마한 것은 오랫동안 준비를 하거나 정치에 뜻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2006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근로자장학재단 이사인 이재영 의원이 갑자기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부천노총 김준영 전 의장과 김경협 국회의원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아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2005년까지도 노동당 당적을 갖고 있었고,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직위에 있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선거비용 마련, 당락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한 미래 등 고민거리가 많았다.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다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노총 출신 시의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출마를 결정했고, 바로 열린우리당에 가입해 첫 출마에서 당선된 이래 3선 의원이 되었다.

처음에는 경상도 출신에 노동운동가라 강성(?)으로 보는 이미지도 많았으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이로 인해 노동자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 이런 면에서 의정활동은 노동운동의 연장선에서 공익적 활동이다.

지역구 주민들이나 정치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관계이다. 이런 면에서 “열(10명) 사람의 우리보다 1명의 적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 정치 신조이다. 자연히 일을 풀어가는 원칙도 더디게 가더라도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처음에는 문제해결이 어렵고, 힘들고, 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답이 제시되고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더라.
 

 

 
-현재 부천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주요 개발계획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부재로 인한 갈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상동영상단지 개발, 과학고 유치, 소각로 광역화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의회는 부천시의 현안과제 해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할 의회의 역할 면에서 답변해 달라. 또 김만수 시장이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의회와 집행부는 부천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축을 중심으로 견제와 균형의 양 수레바퀴처럼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주된 역할이지만 대립과 견제만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 부천시가 발전할 수 있는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길잡이 역할 또한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의회는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가 필요할 때는 확실히 지지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는 견제를 통해 시민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고 본다. 의회나 집행부나 모두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공동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

지난해부터 주요 정책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다양한 입장을 가진 시민들이 공존하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또 반대 입장이라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 각 사안에 대한 주장을 보면 당장 자신의 문제로 연관되어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나서는 사람과 지역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이러한 접합들이 문제에 대한 진정성을 떨어뜨리고 완충지대를 찾지 못해 더욱 불신을 초래하는 단초가 되지 않나 싶다. 의회가, 또는 의장이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러나 의장은 대표 권한만 있을 뿐 정책을 결정하고 조정하는 역할은 각 의원들의 몫이다. 한계는 있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7대 의회에 들어와서는 유독 의원 개인행동이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일이 많아졌다. 얼마 전 시민단체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일까지 있었는데, 이런 일이 왜 잦아지고 있다고 보는지? 또 재발방지 방안은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번 국무총리가 성주에 갔다가 계란 세례를 맞고 감금돼 빠져나오지 못한 일이 있다. 그런데 그 주동자를 색출해 처벌한다고 한다.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어느 행사장에서 계란 세례를 맞은 일이 있는데 묵묵히 다 맞는 것을 보았다. 물론 주동자를 벌준 일도 없다. 시민(국민)들의 이런 모습도 정치인에 대한 하나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계란이라도 던져서 화가 조금이라도 풀어질 수만 있다면 맞아주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 같다.
 
7대 의회에서는 유독 의원 개인의 품행이 종종 도마 위에 오르는 것 같다. 명백하게 잘못된 정보나 사실과 다른 경우, 또 그런 판단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진중하게 행동해서 시민들과 대립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난해 부천시의회는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는데?

=의회에서 여야가 싸우면 시민들은 어느 쪽은 잘하고 어느 쪽은 잘못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모두가 잘못하는 것이다. 지난해 평가는 시민들 뿐 아니라 공무원들로부터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솔직히 ‘갑질’ 하는 의원들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 의원들은 영원한 ‘을’이어야 한다. 청렴도에서는 의회와 의원들이 바뀌어야 한다. 각 의원들이 의회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시고 지난해처럼 다시 또 부끄러운 일이 없었으면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5대 의회 때, 화장장 조성 부지가 내 지역구였는데, 찬성하는 시민들이 왜 반대하냐고 집까지 찾아와 농성을 벌이고 시끄럽게 할 때 참 난감했다. 6대 의회에 들어와 광역 화장장으로 잘 마무리가 돼 보람을 느낀다. 또 한 가지는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 계실 때 춘의주공아파트에 노인정을 짓는 비용으로 3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받아왔는데, 다른 당의 의원들이 3개 구 경로당 리모델링 비용으로 1억 원씩 지원하도록 나눠 놓았다. 할 수 없이 주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과 함께 부시장에게 항의해 다시 찾아온 일이다.
 
-이번 후반기 의정활동을 ‘여민동락’으로 규정했는데 그 의미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사자성어는 <맹자> 양혜왕 하편에 나오는 말로 직역하면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후반기 의회를 출범하면서 보다 더 낮은 곳에서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의회를 운영해 나감으로써 90만 부천시민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해보고자 직접 골라 보았다. 궁극적으로 시민본위, 시민중심, 시민우선의 의회운영을 해나가겠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향후 정치인으로서의 꿈과 활동 계획은?

=지금은 의장의 직분을 성실히,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일이고,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되면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다만, 주위에 계신 정치인들이 나름의 계획을 갖고 계시기에 나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염려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
 
-본인의 의정활동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50점정도 주고 싶다. 그동안 목표로 설정한 것을 어느 정도는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처음에 등원할 때 반듯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고 보니 나태해지고 초심을 많이 해태시킨 것 같다. 요즘 다시 그때의 결기를 세우고 있다.
 
-후반기 의정 활동 목표와 주안점, 포부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제7대 후반기 부천시의회 의정 목표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부천! 시민 공감 부천시 의회!’이다. 말 그대로 “시민과 늘 함께하고 시민의 뜻을 우선시하는, 그래서 시민이 공감하는 진정한 시민 중심의 부천시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다.

중점적인 활동으로는 첫째, 청년 일자리 창출, 영세자영업자 등 사회적ㆍ경제적 약자 지원, 소외계층 발굴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둘째, 전국 최초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했던 정신을 살려 소득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시 집행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끝으로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균형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 부천시 어느 곳에 살더라도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민들께 한 말씀한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신 28명의 부천시의회 의원이 희망의 돛을 높이 올리고 후반기 2년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우리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발전에 노력하는 한편, 시정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견제하는 지역 일꾼들이다. 시의원들이 부천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일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현장에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온 힘을 쏟아 넣겠다. 시민들께서도 지켜봐 주시고 잘 할 수 잇도록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강동구 의장 프로필
 
1972년 경북 영주시에서 출생
경북 영주 제일고ㆍ유한대ㆍ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졸업
제5ㆍ6ㆍ7대 부천시의회 의원
제6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
부천시노사민정협의회 실무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부천시전통시장활성화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간사
(재)부천근로자장학재단 이사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기획실장(현)
부천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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