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국 우편물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던 서울시내 우편물의 소통 대응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90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 우편집중국을 용산역 구내에 개국한 이래로 모든 종류의 우편물이 집중국을 거쳐 우체국으로 이동했다.
우편집중국의 등장은 기존의『우체국 중심의 수작업 다단계 소통체계』에서 『집중국 중심의 기계 단순 소통구조』로 체제가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물류비 절감과 우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통구조를 보다 단순화해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우편처리 환경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서울물류센터, 서서울물류센터 그리고 2012년에는 부평물류센터가 건립되어 소포우편물 소통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20여 년 간의 우편물 소통흐름은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통상우편물과 소포우편물을 전담해서 소통하는 전용국 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우정사업본부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의 산물이다.
부천우편집중국은 2000. 7. 19. 개국 이래 한강이남 수도권서부지역 최대의 우편물류 기지로서 서울양천, 강서, 여의도, 인천광역시, 경기도 부천, 시흥, 김포시와 강화, 옹진, 백령 등으로 오가는 일평균 550만 통의 우편물을 450여명의 직원들이 전국 23개 우편집중국별 발송과 1천5백여 집배구별 구분업무를 수행해 왔다.
단순히 우편물의 숫자로 보자면 일평균 550만 통의 우편물 중 소포우편물은 약1.5%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통상우편물에 비해 크기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소포우편물이 가장 많았던 2011년에는 연간 2,200만 통, 일평균 7만5천 통의 우편물을 소통하기도 했다. 물론 설이나 추석명절에는 평균물량의 배 이상의 물량을 소통하기 위해 전직원이 밤을 낮 삼아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2011년 12월 31일 서울우편집중국이 폐국하면서 서울우편집중국의 소통기능을 이전 받아 여의도와 강서가 부천우편집중국에 편입되면서 통상우편전용국으로서의 준비가 시작되었고 2012년 5월 1일 부평우체국이 개국하면서 서울양천, 부천 등 일부 권역국이 부평우체국의 권역국으로 조정되어 소포우편물 소통기능을 이전하면서 체계를 잡아갔다.
그리고 이제 2014년 3월 1일부로 부천우편집중국의 모든 소포우편물 소통기능은 부평물류센터로 이전된다. 이는 부천우편집중국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항상 부천우편집중국 1층을 가득 채우던 소포구분기 작동 소리도 발송시간에 맞추기 위해 전직원이 하나되어 외치던 파이팅도 설, 추석 명절마다 넘쳐나 발디딜 공간도 없이 쌓여있던 소포도 평파렛에 각을 세워 반듯하게 소포를 쌓아 도저히 사람이 했다고 믿겨지지 않던 모습도 설 소통기간에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어묵같은 간식을 나눠먹던 모습도 이제 더 이상 부천우편집중국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보다 전문화된 부천우편집중국은 통상우편전용국으로서 국민들께 더 좋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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